정세균·이광재 "정세균으로 후보 단일화...정권 재창출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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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7-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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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 없어…丁에 힘 보태 달라"

  •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 공개 안 해...與 9룡에서 8룡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두 후보는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 의원의 대승적인 결단을 바탕으로 제가 대표선수로 뛰기로 했다"며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의 대한민국 미래 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함께 실현해갈 것을 당원과 국민께 다짐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은 미래를 향한 경제정책 공존은 물론 혁신·통합 정치 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며 "두 사람의 하나 된 힘과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아 이광재·정세균의 꿈,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 대한민국을 꼭 실현하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우리 두 사람의 힘에 동참해달라"며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정세균으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 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복지가 더 강해지고 평화가 더 강해져 미래로 나갈 수 있다"며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정세균에게 힘을 보태 달라. 나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나를 지지해준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른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깊이 사과드린다. 그러나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은혜를 갚아나가겠다"고 했다.

다만 양측은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는 11일 민주당 예비경선(컷오프) 전 두 사람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여권 후보군은 9명에서 8명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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