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안철수 “썩은 나무 자르기 좋은날”, 유승민 “4연패 끊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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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4-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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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층, 정권의 거짓과 위선에 분노하고 투표해야"

4·7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사전투표 홍보 캠페인을 마치고 투표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야권의 승리를 기원했다.

안 대표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문화시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진행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무능과 위선을 심판하는 첫날”이라며 “이제 곧 식목일인데, 오늘과 내일은 썩은 나무를 자르기 좋은 날이다. 썩은 나무를 자르고 나무를 심으면 4월 7일 희망의 새싹이 움틀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유불리와 상관없는 문제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다는 것이므로 어느 당이든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희망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전투표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사전투표를 마쳤다. 유 전 의원은 오전 마포구 상암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지난 5년간 우리가 총선·대선·지방선거 등 큰 선거에서 4연패를 했다”며 “이번 선거는 재·보궐선거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는 계기를 꼭 만들어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10년 동안 재건축·재개발과 주택공급을 규제해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대란이 전국으로 확산됐다”며 “이번 선거는 특히 박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 때문에 발생한 선거다. 젊은 분들이 이 정권의 거짓과 위선, 무능과 오만에 대해 분노하고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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