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등 집단감염 속출, 서울 167명 신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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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4-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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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소재 회사 누적 11명 확진·용산구 소재 음악동호회 확진자 누적 22명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2일 오전 11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쳐]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안전국장은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7명이며 누적확진자는 3만2397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는 용산구 소재 음악 동호회 관련 8명, 중랑구 소재 가족·직장 관련 4명,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3명 등이다. 지난 3월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과 4월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확진자도 추가됐다.

강남구 소재 회사 관련 누적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같은달 31일에 8명, 전날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출입자 관리, 자연환기, 사무실 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준수했다. 그러나 일부 직원이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일부는 회의실이나 각자 자리에서 배달음식, 도시락 등을 취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 소재 음악동호회 관련 시 확진자도 누적 22명까지 늘어났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8일 180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했지만 지난달 30일부터는 158→199→167명으로 사흘째 100명대 중후반을 기록 중이다.

박 국장은 "각 시설에서는 실내외 어디서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사무실 등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음식 섭취 시에는 거리두기,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일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를 찾는 분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인원제한 준수 등 철저한 방역 참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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