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직 인수위 둘러싼 '논공행상' 논란 확산

  • 인수위 인사설 무성…포항 지역 사회 '논공행상 우려' 제기

  • 위원장은 체육회장·부위원장은 공단 이사장? 포항 인수위 인사설 논란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기자회견 장면 사진박용선 포항시장직 당성인
박용선 포항시장직 당선인 기자회견 장면. [사진=박용선 포항시장직 당선인]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를 둘러싸고 이른바 ‘논공행상’ 논란이 지역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포항 지역에서는 인수위원회 주요 관계자들의 향후 공공 기관 및 체육 단체 인선 가능성을 둘러싼 각종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공원식 인수위원장의 포항시체육회장직 거론과 이칠구 인수위 부위원장의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 거론 등이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는 지역 내 관측과 추정 수준으로, 관련 기관이나 당사자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박용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 15명과 자문위원 70명 등 총 95명 규모로 출범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사회와 언론에서는 AI·수소·철강 전환 등 포항의 미래산업을 이끌 전문 인사보다 선거캠프 관계자와 정치권 인사 비중이 높다는 지적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에서는 “전문성보다 선거 공신에 대한 보은 인사가 우선 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인수위원회가 향후 4년 간 시정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핵심 조직인 만큼 전문성과 정책 역량 중심의 인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인수위 측은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인사를 참여 시켜 화합과 통합을 도모하고 있으며, 시민 의견 수렴과 공약 이행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포항 시민 이모(62) 씨는 “체육회와 공공 기관 인선이 정치적 논란으로 비춰지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인사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체육계 관계자는 “현재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독립성과 전문성이 유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 자치행정분과는 지난 16일 평생학습원, 포항문화재단, 포항시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현안과 공약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인수위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 대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의 안전 관리 강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주문했으며, 친절 서비스 향상과 신속한 민원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종익 인수위원회 자치행정분과위원장은 “시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직접 체감하는 기관인 만큼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과 공약 이행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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