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위한 공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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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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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컨 외교·오스틴 안보장관 靑서 합동 접견

  • 블링컨 “바이든, 한미 동맹 강화 중요성 전해”

  • 오스틴 “미국의 한미 동맹 전념, 철통과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미 양국 관계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빈틈없이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진행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합동 접견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70년 동반자로서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처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두 장관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미국의 두 외교·안보 수장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되는 미국의 귀환, 외교의 귀환, 동맹의 복원을 환영하며 국제사회는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역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더 나은 재건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을 축하하고 한·미가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6년 10월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와 방위비 분담 협정 가서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동맹이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양국 국민들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으로서 한미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을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장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우리 장관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블링컨 국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미국이 한·미 동맹을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다시 한 번 강조해달라고 했다”면서 “우리가 함께 동맹을 재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한·미 동맹을 키워나가고 강화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한·미 동맹이 이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했는데 그 단어 선택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핵심 축이라는 것이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가 그런 부분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강력한 동맹에 대한 의지를 꼭 전해달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함께 와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면서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어떤 전념은 철통과 같다”고 밝혔다.

또 “한·미 동맹은 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있어서 핵심 축이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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