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에릭과 오해 풀어...신화 무대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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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3-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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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완 인스타그램]


불화설에 휘말린 데뷔 23년차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에릭(본명 문정혁)과 오해를 풀었다고 전하며 멤버들과 화합해 무대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릭과의 대화는 잘 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해 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공개했다.

그는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대화가 단절됐고 이로 인해 서로에게 큰 오해가 생겼다"며 "오해를 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방치한 결과 SNS를 통한 각자의 의견 표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다"라며 "그 긴 시간 동안 멤버 모두가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어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아주 예전 일부터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풀어가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잘 마무리 지었다"라며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좀 더 '잘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신화 리더 에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동완이 지난 6년 간 자신의 연락을 차단한 채 활동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다고 공개 저격했다. 또 김동완이 신규 SNS 클럽하우스에서 팬들을 상대로 정치질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또다시 김동완이 에릭을 저격하는 듯한 해명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공개 설전이 이어졌고 신화 해체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아래는 김동완 글 전문

먼저 개인적인 일로 상황을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대화가 단절됐고 이로 인해서 서로에게 점점 더 큰 오해가 생겼습니다. 오해를 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방치한 결과 sns를 통한 각자의 의견 표출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에릭과의 대화는 잘 했습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해 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멤버 모두가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십 대 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함께 했고,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이기에 이 정도는 서로에게 괜찮겠지, 이 정도가 무슨 문제가 되겠어 싶었던 부분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니 큰 덩어리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습니다. 어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아주 예전 일부터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풀어가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좀 더 ‘잘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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