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최대 금융사인 DBS그룹 홀딩스의 피유시 굽타 CEO는 지난해 연봉이 24% 깎였다. (사진=DBS 제공)]
싱가포르 최대 금융사 DBS그룹 홀딩스의 피유시 굽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영악화로, 전년보다 24%나 삭감된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DBS의 연차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혀졌다.
쿱타 CEO의 연봉은 918만S달러(약 7억 4000만엔). 기본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20만S달러였으나, 주식배당이 28% 감소한 451만S달러, 현금 보너스가 26% 감소한 341만S달러로 각각 크게 하락했다.
DBS그룹은 지난해 전년 대비 26% 감소한 47억 2100만S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경기침체 및 저금리 기조가 유지돼,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축소됐으며, 대손충당금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좋지 않았다.
쿱타 CEO의 연봉 삭감에 대해 연차보고서에는 실적악화 및 비용절감 차원에서 삭감됐다고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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