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버스 확충·인천 1호선 연장선 등 조기 개통 등…광역교통위 업무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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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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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철도노선 확대·개편+교통수단 연계 강화

  • 광역교통 예산은 전년비 47% 오른 6690억원

광역교통위원회 출범 후 첫 번째 업무계획이 나왔다. 버스와 철도노선을 확대·개편하고 교통수단별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하남선 복선전철과 인천 1호선 송도·검단연장선 등의 개통 또는 착공시기는 앞당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역교통위원회 업무계획 인포그래픽.[그래픽 = 국토부]


주요 내용은 △광역급행버스(M버스) 확대·개편 △광역·도시철도·트램 등 철도 중심 광역교통망 구축 △권역별 환승센터 착공 △특별대책지구 도입 △제도혁신 등이다.

우선, M버스 노선을 교통불편 지역 또는 혼잡도가 높은 곳 중심으로 기존 35개에서 44개로 확충된다. 예약제 노선도 8개에서 20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9개 노선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층 전기버스도 20대 공급하며, 친환경버스 보급률은 95%까지 올리기로 했다. 

현재 2만명가량이 이용하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은 7만명까지 늘리고 전국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해 실시한다. 저소득층 청년 마일리지 혜택은 1회당 250~450원에서 350원~650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올해 광역교통 확충 예산은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6690억원으로 책정됐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 4799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예산은 광역‧도시철도, 트램 확충에 사용될 전망이다. 주요 광역철도 사업은 지하철 5호선 하남선과 7호선 연장선 도봉산-옥정선, 옥정-포천선 등이다. 

도시철도의 경우 인천1호선 송도 연장선을 올해 말 개통하고 검단 연장선은 상반기 중 착공한다. 광주2호선과 양산도시철도 등 지방 대도시권의 도시철도 사업과 대전 2호선,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광역도로는  △대전산성-구례(1.0㎞) △계룡신도안-대전세동(2.0㎞)를 오는 12월 준공하고 △서대전IC-두계3가(5.5㎞) 다산-왜관(9.6㎞)  인천거첨도-약암리(6.4㎞) 초정-화명(3.6㎞)을 올해 중 착공한다.  

환승센터 중심의 편리한 연계‧환승시스템도 구축한다. 대전 유성터미널과 울산역, 사상역, 태화강역 환승센터를 착공하고 수도권 주요 환승센터(청계산입구역·DMC역·강일역)에 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오는 8월 착수한다. 

특히 서울역과 청량리역 등 광역급행철도(GTX)가 교차하고 여러 철도노선이 연계된 거점역은 환승센터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환승센터에 공유 모빌리티 보관대와 충전소 등을 마련하기 위한 기준 지침도 오는 11월 마련한다. 

S-BRT(간선급행버스시스템)와 BTX(고속화버스체계) 등 새로운 대중교통체계도 고도화한다.

계양과 대장 등 3기 신도시의 GTX 연계 환승수단으로 거점도시 간선 교통수단으로 S-BRT를 도입하고 세종 BRT는 굴절버스와 첨단정류장, 우선신호체계로 고급화할 계획이다.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도시철도와 트램, BRT 등 연계 교통체계를 오는 12월까지 확립하고 거점역에 대한 접근시간을 단축하면서 GTX 수혜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특별대책지구 도입 및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을 통해 대규모 개발지구의 광역교통을 혁신한다.

올해 하반기 중 지정될 특별대책지구 예정지는 철도 등 주요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사업이 현저히 지연되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광역버스 운영 등 단기 보완대책부터 시행된다. 

3기 신도시(하남 교산·과천·인천 계양·남양주 왕숙·고양 창릉·부천 대장)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올해 하반기까지 모두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는 갈등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광역교통 갈등조정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지역 간 이견을 조율키로 했다. 

전형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지난해 '광역교통 2030'을 발표하면서 광역교통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알 수 있었다"며 "올해는 변화를 선도해 나갈 장기적인 계획의 구상은 물론, 단기적인 정책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체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준공‧착공 사업[자료 =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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