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덕 봤다…CJ ENM, 전 사업 부문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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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2-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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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매출 3조3897억원…전년比 14.5% 상승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CJ ENM이 지난해 미디어·커머스·영화·음악 등 전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 효과를 톡톡히 봤고 단독 브랜드로 상품성을 강화한 커머스 부분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CJ ENM은 13일 작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14.5% 상승한 3조78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5% 상승한 269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1조141억원, 영입이익 427억원이었다.

CJ ENM의 호실적은 커머스와 영화 부문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커머스 부문은 A+G(엣지), 장미쉘바스키아, 지스튜디오 등 단독 브랜드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작년보다 10.3% 증가한 1조4273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부 해외법인 및 카탈로그와 같은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 것도 효과를 냈다. 올해는 최근 쇼핑 트렌드인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화부문은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등 전 세계 영화상을 휩쓸고 있는 기생충은 물론, '극한직업' 나쁜 녀석들' 등 박스 오피스 상위권 영화들을 다수 제작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63.8% 급증한 3493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부문은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신서유기7' 등 시청률 및 화제성을 강화하며 연간 매출액 1조 678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방송광고 시장이 부진했으나, 중간 광고 판매 확대 등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 모두 전년대비 각각 8.5%, 22% 증가했다.

음악부문 연간 매출액은 3348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이다. 올해 CJ ENM은 ▲전 부문 글로벌향 메가 IP 확대 ▲자체 브랜드 및 자체제작 콘텐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디지털 유통 확대 등을 기반으로 매출액 3조8000억원, 영업이익 31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에는 단독 브랜드 사업과 글로벌 및 디지털 사업 확대로 수익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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