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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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1-0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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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4.75포인트(0.42%) 상승한 2만7462.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36포인트(0.37%) 뛴 3078.27에, 나스닥지수는 46.80포인트(0.56%) 오른 8433.2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체결에 대한 낙관론이 제기되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전날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좋은 상황에 있다. 우리는 좋은 진전을 만들어내고 있고, 그것이 불가능할 자연적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약간 삐걱거릴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런 일은 언제나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로스 장관은 미국 기업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부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면허가 "아주 조만간(very shortly)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기업들의 (화웨이와의 거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요청이 거부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비록 우리가 그 중 일부에 대해선 확실히 승인하겠지만 기업들은 요청이 거부될 수 있음을 가정하는 게 안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스 장관은 오는 12월 1600억 달러(약 186조7200억원)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유예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무역협상의 추가 단계는 중국의 입법과 법 집행에 달려있다며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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