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日 제조판매 승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19-09-24 14: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올해 안으로 일본 내 제품 출시

[사진=종근당 제공]

종근당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세계 최초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네스벨’의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 마일란(Mylan N.V.) 일본법인과 네스벨의 일본 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진행 및 제품허가, 제품 독점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6개월 뒤 10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종근당이 네스벨 완제품을 마일란 일본법인에 수출하면, 마일란 일본법인은 약가 절차를 거쳐 12월 내 제품을 출시하고 일본 내 판매를 맡는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Darbepoetin α)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및 고형암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치료에 사용되는 조혈자극인자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이미 품목허가 승인을 받아 9월 제품을 출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이자 종근당의 첫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번 일본 제조판매 승인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55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3조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현재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CKD-701’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전임상을 완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