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안희정 시대 마감] 세종시 내년 총선 출마자, 안희정 그림자 지우기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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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09-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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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치 인생이 대법원의 판결로 막을 내렸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대법원이 9일 징역 3년6개월을 확정했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에 걸쳐 업무상 위력 등으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내려진 판결이라 총선에 적지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안희정 세력으로 불리면서 세종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이 오르내리고 있어서다. 지난 대선에서 세종시 더불어민주당 정치세력 다수가 안 전 지사를 지지했고, 친분을 내세우며 정치 활동을 해왔었던 정치인들이 총선 과정에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안 전 지사의 사건이 불거지기 이전까지만 해도 충청권 잠룡으로 지지를 얻었던 안 전 지사이기에 그의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자처했었던 인사들이 이제는 SNS 등에서 안 전 지사와 친분을 과시했었던 사진을 삭제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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