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커지는 中경제 둔화 우려에 하루만에 하락...상하이 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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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8-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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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39%↓ 창업판 1.00%↓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가 약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졌다. 이에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0포인트(0.71%) 하락한 2774.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4.10포인트(1.39%) 내린 8795.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5.27포인트(1.00%) 하락한 1507.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11억, 209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비행기(-2.41%), 차신주(-2.12%), 농임목어업(-1.75%), 가구(-1.54%), 환경보호(-1.54%), 화공(-1.52%), 전자IT(1.52%), 석유(-1.4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2%), 전력(-1.28%), 부동산(-1.27%), 주류(-1.24%), 석탄(-1.17%), 교통운수(-1.14%), 발전설비(-1.09%), 가전(-1.07%), 호텔관광(-1.05%), 식품(-1.01%), 철강(-0.98%), 시멘트(-0.90%), 금융(-0.82%), 자동차(-0.73%), 바이오제약(-0.58%), 조선(-0.49%), 유리(-0.35%)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약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하락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0%)과 시장전망치(-0.1%)보다도 낮은 것이다. 중국 생산자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6년 8월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이날 동시에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다. 이는 전달 상승률인 2.7%와 비슷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로, 중국의 올 한해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치(3%)에 근접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97위안 올린 7.0136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약 0.14% 내린 것이다.

전날 중국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이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것은 2008년 5월 이후 11년여 만의 처음이었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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