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8일) 7.0039위안..위안화 가치 11년만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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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8-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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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에만 위안화 기준환율, 달러 대비 1.7%↑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역내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7위안 선이 뚫리는 '포치(破七)'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8일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기준환율도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43위안 올린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6%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는 2008년 4월 21일 이후 11년여 만에 위안화 가치를 가장 낮게 낮춘 것이라고 신경보가 보도했다.  다만 낙폭은 전날 0.45%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가 고조되며 위안화 기준환율은 이달 들어서만 달러 대비 1.7%가 오른 상태다. 

이날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홍콩 역외시장에서 오히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각 9시 26분 기준, 위안·달러 환율은 7.07~7.08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역내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달러당 7위안 선을 웃돌고 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8611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6115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5258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2.6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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