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80% 상승한 3864.57, 선전성분지수는 4.81% 상승한 14264.74, 촹예반지수는 7.09% 상승한 3687.1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을 소집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감독 당국은 "주식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인된 만큼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장부터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오후장에는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반도체 섹터가 반등한 점도 이날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도체 섹터는 최근 급락했지만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시장에서는 이를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말 개최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하반기 부양책 방향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발생했다. 중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4.3%를 기록한 만큼 하반기 추가 부양책 발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팡정(方正) 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의 중장기적인 긍정 추세는 변화하지 않았고,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역시 합리적인 범위에 있다"며 "장기투자 자본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만큼 중국 증시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반도체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베이팡화촹(北方华创), 정판커지(正帆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 공장의 초기 생산 규모를 원래 계획 대비 2배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발생했다. 또한 TSMC가 올해 연간 자본 지출 규모를 60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은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산화지르코니아(지르코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둥팡가오예(东方锆业), 궈츠차이랴오(国瓷材料)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궈츠차이랴오는 20일 밤 상하이거래소 공시를 통해 산화지르코니아 분말 가격을 4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산화지르코니아는 반도체 소재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MLCC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원료물질인 산화지르코니아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791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31위안 하락한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46%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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