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석화’ 한중 합작 최대 정유화학 프로젝트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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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7-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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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과 시노펙(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지난 3일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汉) 소재 우한분공사(우한 Refinery)에서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 인수를 기념한 현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레이뎬우(雷典武) 시노펙 고급부총재, 관저민(管泽民) 중한석화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중 최대 정유·화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새로운 중한석화의 출발을 축하하고 시너지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중한석화는 우한분공사 인수를 통해 명실상부한 중국 내 대표 정유·화학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석유화학회사 중한석화가 정유회사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함으로써 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납사(Naphtha) 등 원료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 외연 확장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 확대 또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와 시노펙 간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기업인 SK종합화학과 시노펙 양사 경영진은 현판식에 이어진 만찬에서 중한석화 성공 모델에 기반한 다양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경수 사장은 “중한석화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중한석화와 우한분공사의 인수·합병 작업도 올 하반기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며 “양사 기술력과 역량, 우호관계에 기반해 사업협력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한석화는 SK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대 65의 비율로 합작해 지난 2013년 10월 설립했다.
 

3일 중국 우한시 우한분공사에서 열린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에서 류푸탕 우한시 청산구 구서기(왼쪽부터) ,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레이뎬우 시노펙 고급부총재 , 쉬홍란 우한시 부시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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