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성접대 의혹’ 김학의 자택·윤중천 별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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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4-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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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수사단, 4일 강제수사 착수

검찰이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자택 등을 4일 압수수색했다.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에 있는 김 전 차관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네고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 사무실과 강원도 원주 별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원주 별장은 김 전 차관이 성접대를 받고 성폭력을 저지른 장소로 지목된 곳이다.

수사단은 이날 수색에서 업무일지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수사단은 2013년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경찰청에도 인력을 보내 과거 수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가 이뤄진 것은 지난달 29일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로 수사단이 구성된 뒤 6일 만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전 차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김 전 차관의 자택 앞에서 취재진이 검찰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윤씨가 2005∼2012년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고, 대검찰청은 전담 수사단을 꾸렸다.

수사단은 이날 가져온 압수물을 분석하고 뇌물이 오고 간 정황이 나오면 윤씨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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