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 실현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16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노력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출범한 EAS는 아세안 및 주요국 정상들 간 전략 협의체로 아세안 11개국과 한국·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인도·미국·러시아 등 총 19개국이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반도를 비롯해 남중국해, 미얀마, 중동 등 역내 주요 정치·안보 현안이 논의됐다.
남중국해에 대해서 상당수 참석자는 남중국해의 평화, 안정, 안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도 설명했다. 조 장관은 "남중국해가 핵심 해상 교통로로서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고, 유엔 해양법 협약 등 국제법에 기반한 해양 질서가 준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국제법과 합치되며 제3국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행동준칙 마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미얀마와 관련해 "아세안 5개 합의사항(5PC)에 기초한 문제 해결 노력을 지지하면서 한국 정부도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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