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어보 담은 기념 메달 3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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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4-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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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차 기념메달 수익금으로 국외문화재보호 후원 기부행사도

조선의 왕실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정조 어보) 금메달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3일 창경궁 영춘헌에서 한국조폐공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 어보를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의 실물을 공개하고, 1‧2차(태조, 세종) 기념메달 사업의 수익금을 국외문화재보호에 후원하는 기부행사를 개최했다.

3차로 출시하는 이번 정조 어보는 ‘정조효손은인’으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 감동해 영조가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내린 어보다. 83세인 영조가 쓴 친필을 새긴 것으로 어필을 새긴 유일한 어보다. 기념메달의 제작에는 1차, 2차에 이어 무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경기도유형문화재 제18호)이 귀뉴(거북이 모양의 손잡이) 부분을 재현했다.

‘정조효손은인’ 기념메달은 금(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으로 제작돼 12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등에서 한정 판매한다.

한국조폐공사는 문화재청과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한국의 문화유산’(궁궐‧서원 등 30종) 등 문화재 관련 기념메달을 제작해 알려왔다. 지난해부터 3종의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세계기록유산인 조선 어보의 가치를 알리고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을 국외문화재 보호에 후원하는 문화재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의 어보는 왕과 왕비께 존호와 시호를 올리거나 왕비‧왕세자‧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왕을 추존할 때 올린 지위와 호칭을 새긴 인장이다. 의례를 위해 제작된 어보는 실제 사용되지 않고 상속되지 않으며, 오직 주인공만을 위해 만들어져 종묘에 영구히 보관된다. 어보는 조선 왕실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한다.

‘조선 왕실의 어보 및 어책’은 2017년 10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조선 왕조와 대한제국 시기 모두 375과가 제작됐고 그중 332과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보관돼 있다. 소재가 미확인된 43과는 국외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환수 노력이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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