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칸지수 악화…대기업·제조업 체감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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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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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발표한 3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단칸·短觀)에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제조업 업황지수(DI)는 플러스 12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플러스 14를 밑돌았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 

'단칸지수'로 불리는 경제관측지수는 일본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중에서도 대기업-제조업의 업황지수는 일본 경제 전반의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꼽힌다.

3월 대기업-제조업 단칸지수는 플러스 12를 기록하면서 난 2017년 3월이후 2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조사치인 19에서 무려 7포인트나 하락했다. 하락폭으로는 지난 2012년 12월이후 최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긴장 심화와 글로벌 경제둔화가 경제의 감속이 경기체감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기업들의 사업계획의 전제가 되는 대기업-제조업에서 1달러=108.87엔으로 현재 환율보다 엔화가 강세를 띨 것이라고 기업들은 내다봤다. 

한편 대기업-비제조업 업황지수는 플러스 21를 기록하면서 이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상승 압력이 원인이 됐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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