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 애나, 알고보니 '김상교씨 성추행 신고자'이자 하룻밤 수천만원 버는 '여성 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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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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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은 했으나, 유통은 안했다" 전면 부인

클럽 버닝썬의 중국인 직원인 활동명 '애나'로 불리는 바모씨는 누구일까.

바씨는 버닝썬 직원들과 경찰에게 폭행을 당하고도 오히려 가해자로 몰렸다며 피해를 호소해 일명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김상교씨를 지난 1월 21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인물이다.

하지만 바씨는 '애나'로 불리며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마약을 유통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튿날 바씨의 주거지를 수색하던 중 경찰은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고, 바씨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19일 경찰은 바씨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경찰서를 찾은 바씨는 6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 바씨는 중국인 손님이 가져온 마약을 투약한 것은 인정하지만, 마약 유통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한편, 애나가 하룻밤에 수천만 원을 버는 '여성 포주'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라이트'에서 한 버닝썬 직원은 다발로 된 현찰을 들고 다니는 애나가 자국 관광객을 VIP룸으로 데려가는 것은 물론 성매매를 도왔다고 증언했다. 이를 통해 하루에만 수천만 원을 벌었다고도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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