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산업체 회의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무기 생산을 위해 매우 강력한 경제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일부 자동차 업체들도 여유 생산능력이 있다면 패트리엇을 비롯한 미사일 생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꽤 많은 패트리엇을 보유하고 있지만, 항상 충분히 많이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과 방산업체 간 회의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RTX와 록히드마틴, L3해리스, 보잉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GM은 지난주 록히드마틴과 방위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GM이 RTX 등 다른 방산업체들과도 무기 생산 확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탄약과 무기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방산 계약업체들에 미국산 무기를 지속적으로 더 많이 생산할 것을 촉구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기 생산 확대를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방위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자발적 합의'와 실행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국가안보상 필요할 경우 대통령이 민간 기업의 생산과 공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탄약 산업 기반의 구조적 제약"을 들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에도 방산 계약업체들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업체들이 주주환원보다 무기 생산 확대에 집중하도록 압박한 것이다. 지난 3월 방산업체들과 회동한 뒤에는 이른바 '최첨단급 무기' 생산을 4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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