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저탄소 농산물 인증면적 전국 1위…신규 인증도 최다

  • 올 상반기 신규 인증 2957㏊…전국 신규 면적의 31% 차지

  • 전체 인증면적 7810㏊로 확대…판로 확보·저탄소 농업 확산 박차

저탄소 농산물 매대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저탄소 농산물 매대.[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저탄소 농산물 인증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신규 인증면적과 전체 인증면적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올해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신규 인증 결과, 지역 내 신규 인증면적이 2957㏊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신규 인증면적 9411㏊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시군별 신규 인증면적은 해남이 380㏊로 가장 많았으며 영암 359㏊, 순천 194㏊, 신안 171㏊, 함평 161㏊, 나주 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물별로는 벼가 2060㏊로 전체 신규 인증면적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어 고구마 280㏊, 배 190㏊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을 중심으로 저탄소 인증이 확대되고 있다.

신규 인증이 크게 늘면서 전남광주지역 전체 저탄소 농산물 인증면적도 빠르게 증가했다.

7월 말 기준 기존 인증면적 4853㏊에 올해 상반기 신규 인증면적 2957㏊가 추가되면서 전체 인증면적은 7810㏊로 늘었다. 전국 인증면적 2만1861㏊의 약 36%에 해당하며 전국 1위 규모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농업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저탄소 농산물을 찾는 소비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저탄소 인증 확대를 위해 광역단위 최초로 인증 확대계획을 수립하고 권역별 설명회와 농가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해왔다.

또 농업 현장에서 제기된 인증 과정의 어려움을 파악해 제도개선 과제 15건을 발굴하고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등 농가의 인증 참여 문턱을 낮추는 데도 힘을 쏟았다.

시는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지원과 체계적인 인증 확대 정책이 신규 인증면적 전국 1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증면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유통·판매망 확보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과 전문 유통업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저탄소 인증 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영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친환경농업과장은 “폭염 등 재해가 일상화되면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저탄소 농산물 시장이 2020년 553억원에서 2024년 101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ESG 경영 기업, 전문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저탄소 농산물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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