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월 '이달의 친환경농산물'로 영암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청무화과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무화과는 일반 무화과보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해 장 건강과 항산화 작용, 혈압 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정된 친환경 청무화과는 영암에서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박혜민 씨의 농장에서 생산된다. 박 씨는 5년 전 어머니와 함께 고향으로 귀농해 10년 이상 친환경 무화과를 재배해 온 어머니의 영농을 이어받아 친환경농업에 뛰어들었다.
2021년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된 박 씨는 영농 기반을 마련한 뒤 2023년 하우스를 설치하고 청무화과를 식재하며 본격적인 친환경 재배를 시작했다.
청무화과는 총채벌레 피해가 적어 친환경 재배에 비교적 유리하지만, 바구미는 친환경 방제약제가 없어 직접 포획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식재 전 녹비작물을 활용해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재배 기간에는 보리와 자연초를 이용해 유기물을 관리하는 등 토양 건강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괭이밥을 활용한 천적 관리와 미생물 제제를 이용한 친환경 방제기술을 적용해 화학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박 씨의 친환경 청무화과 재배면적은 1.13ha(노지 0.65ha·시설하우스 0.48ha)이며, 지난해 약 6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산된 청무화과는 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백화점 납품과 온라인 판매까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한살림 공급가격은 1kg 기준 1만2천~1만6천 원으로, 일반 홍무화과 농협 수매가격보다 약 3~4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혜민 씨는 "친환경농업은 많은 정성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친환경 청무화과를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청년농업인이 친환경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는 모습은 친환경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별 우수 친환경농산물을 매월 '이달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청년농업인 육성,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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