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관계자는 4일 “(유럽의) 차 배터리 공장 신설 및 기존 공장 증설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며 “이같은 과정을 거쳐 연간 차 배터리 생산량을 2020년 11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건설 지역 및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BMW, 벤츠, 아우디 등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밀집한 독일 인근 지역의 건설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편, EU 에너지연합을 담당하는 마로스 세프코피치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2500억유로(약 318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