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 맞이하는 스마트폰…5G·폴더블에 자존심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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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1-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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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MWC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언팩 행사

  • 화웨이, '5G 폴더블' 공개 공식화…삼성에 이목 집중 의식한 듯

[사진=올어바웃삼성]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공개에 맞서 5G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서 1위를 수성하고 화웨이는 5G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등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5G 스마트폰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5G의 상용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이 전세계 최초로 5G 상용망 구축한 만큼 소비자들도 5G 단말기 출시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를 앞두고 5G와 폴더블에서, 혹은 둘을 합쳐 '5G 폴더블'에서 세계 최초 수식어를 달기 위한 자존심 싸움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MWC에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음 세대 갤럭시 시리즈를 공개한다. MWC 내부 간담회가 아닌 자체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5G라는 대전환기를 적극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S10은 5G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소비자들과 가까운 단말기가 될 예정이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가 오는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9에서 5G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화웨이 유튜브 캡처]


이에 질세라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는 지난 25일 전세계 취재진이 모인 MWC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크린을 갖춘 5G폰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MWC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서 별도 행사를 열자 스포트라이트가 선공개되는 갤럭시S10에 집중될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화웨이가 공개할 5G 폴더블폰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기린 980'과 모뎀칩 '발롱 5000'을 탑재한다.

화웨이의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인지,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공개할 예정인 폴더블폰 또한 5G를 적용할지 LTE폰이 될지 지켜봐야한다.

또다른 중국 브랜드 샤오미도 MWC 2019에서 양쪽 끝을 바깥으로 접는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특한 형태의 이 폴더블폰은 샤오미의 공동 창업자인 린빈 총재의 SNS에 공개되기도 했다.

샤오미는 최근 인도에서 약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억4500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샤오미의 점유율은 28%로 전년 대비 9%p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4%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앞뒤로 중국에 포위된 형국이다. 중국의 비보와 오포가 10%와 8%의 점유율로 3위와 4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비보와 오포는 MWC에서 10배 광학 줌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소니도 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4'를 내세운다. 소니는 5G를 지원하기 위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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