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최초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베이징대 동기동창 2명

필즈상 수상자인 덩위왼쪽와 왕훙 사진국제수학연맹 홈페이지
필즈상 수상자인 덩위(왼쪽)와 왕훙 [사진=국제수학연맹 홈페이지]
중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수학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가 나왔다. 

국제수학연맹(IMU)는 2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수학자대회(ICM)에서 필즈상 수상자 4명을 발표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24일 전했다. 수상자로는 덩위(邓煜), 왕훙(王虹), 존 파든, 제이컵 치머먼 등이었다. 이 중 덩위와 왕훙이 중국인이다. 

IMU는 4년에 한 번씩 ICM을 개최하면서 필즈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매회 최대 4명까지 필즈상을 수상할 수 있다. 또한 필즈상은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만 수여된다. 

수상자 중 덩위는 1989년생으로 2006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입학시험 없이 2007년 베이징대학교 수학과에 입학했으며 이후 MIT에 편입했고,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시카고대 교수다. 덩위 교수는 통계역학과 양자역학 등 물리학 분야와 연관된 편미분방정식 분야에서 업적을 낸 공로로 필즈상을 수상했다. 

왕훙은 1991년생으로 2007년 16세의 나이로 베이징대학교 지구우주과학대학에 입학했고, 이듬해 수학과학대학으로 전과했다. 왕훙은 덩위와 베이징대 동기동창이다. 왕훙은 파리사클레 대학에서 석사를,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원(IHES) 종신교수다. 왕훙 교수는 조화해석과 기하측도이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고, 특히 '3차원 가케야 추측'이라는 난제를 해결해 주목을 받았다.

관찰자망은 "두 명의 중국인 수학자가 필즈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중국 수학사에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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