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에 SK가 참가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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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1-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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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C 등 주력 계열사 4사 참여

  • -SK만의 차별화된 이동서비스(모빌리티) 선보일 예정

SK의 'CES2019' 공동부스 이미지[사진=SK 제공]


Q. SK그룹이 올해 CES에 참여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이 이번 CES에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이들 4사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밀집한 노스 홀(North hall)에 부스를 마련해 SK만의 차별화된 이동서비스(모빌리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각 회사별로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 세계 점유율 2위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가 점쳐지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있겠는데요.

아울러 폴더블폰(디스플레이를 접었다가 펼 수 있는 휴대전화)의 핵심 소재인 '플렉시블 커버 윈도(FCW)'도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해 2곳에 전시 부스를 꾸립니다. SK 공동부스에서는 단일광자 LiDAR(라이다),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부스를 마련해 홀로박스, 옥수수 소셜 VR(가상현실) 등 5G 실감 미디어의 근미래상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모빌리티’란 컨셉으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환경에서 중요성이 부각되는 차량-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엔터프라이즈 SSD 등이 그 대상입니다.

SKC는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유리한 ‘PCT 필름’, 자동차 유리 파손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리 접합 ‘PVB 필름’ 등을 전시해, 자율주행 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하겠다는 포부입니다.

Q. 각 회사 주요 경영진도 참여하나요?

A. 맞습니다. 각 계열사별로 사장 등 주요경영진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인데요.

먼저 SK이노베이션의 김준 사장과 임원들은 글로벌 고객사 대표들과 미팅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지의 비즈니스모델(BM) 혁신 담당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개최해 BM혁신 방향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과 주요 임원들은 5G 시대 주력 사업인 미디어,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두루 만남을 가지며 ‘장벽 없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의 이석희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칩셋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차례로 만남을, SKC의 이완재 사장은 자동차 배터리 경량화 방열소재 등 차별화된 고부가 소재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Q. CES가 정확히 뭔가요?

A. CES란 매년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입니다. 통상적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IFA’,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분류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올 한해의 전자업계 트렌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데요.

최근에는 전자를 넘어 5세대(5G) 이동통신·자율주행차 등까지 새로운 ‘주인공’으로 급부상하며 점점 규모를 키워가는 분위기입니다. SK가 CES에 처음으로 부스를 꾸리는 것도 ‘자율주행차’ 시대에 글로벌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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