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퍼 떨어져나갔는데도 중앙선 넘어 줄행랑" 손승원 사고 당시 CCTV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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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2-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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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MBN 등 다수의 방송사 손승원 CCTV 공개

[사진=MBN 방송화면 캡쳐]



배우 손승원(28)이 무면허 음주 운전 후 그대로 달아나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

26일 MBN 등 다수의 방송사는 손승원의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4시 20분 손승원이 탑승한 검은색 차량은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 직진 차량과 부딪혔다. 해당 도로는 좌회전이 불가능했다.

이 사고로 손승원이 몰던 차량의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갔지만 손승원은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줄행랑 쳤다. 

150m 도주한 손승원의 차량은 학동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려 멈췄고, 이때 목격자가 나타나 주변 택시기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택시기사들이 모여들자 손승원은 결국 차에서 내렸다.

사고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3회 음주 전력이 있었으며 이날 면허 취소 상태에서 음주 사고를 냈다. 손승원은 지난 11월 18일 면허가 취소됐다. 사고를 낸 차량은 부친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손승원이 반복해 음주사고를 내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한편, 손승원 옆에는 배우 정휘가 동승했다. 정휘는 자신의 SNS에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해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해 저 역시 많이 당황했다"면서 "그는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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