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Vine) 창업자 콜린 크롤, 뉴욕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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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2-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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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콜린 크롤(Colin Kroll) 페이스북]


모바일 퀴즈쇼 애플리케이션 'HQ 트리비아(Trivia)와 동영상 플랫폼 바인(Vine)의 공동창업자 콜린 크롤(Colin Kroll)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경찰은 크롤의 여자친구로부터 신고를 받고 아파트 안에 들어가 크롤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크롤의 여자친구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크롤의 상태가 걱정돼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크롤의 사인은 '마약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크롤의 시신 옆에서 마약을 발견했다.

크롤은 지난 2012년 6초짜리 동영상 플랫폼 바인을 공개했다. 바인은 높은 인기를 얻으며 정식 출시를 하기도 전에 트위터에 3000만달러에 매각했다. 크롤은 지난해 승자들이 상금을 나눠 갖은 모바일 퀴즈쇼 'HQ 트리비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인은 트위터에서 서비스가 중단되고 HQ 트리비아의 인기도 급속도로 식는 어려움이 있었다.

HQ 트리비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의 친구이자 설립자인 크롤의 죽음을 오늘 알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러스 유수포프 HQ 트리비아 공동 창업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크롤을 마음속 깊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그는 세상과 인터넷 환경을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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