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색 드러낸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본격적 '악녀 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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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2-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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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방송 캡처]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가 본색을 드러냈다. 야망을 드러낸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민유라’ 역으로 분한 이엘리야가 신은경(태후 강 씨)의 모략을 되갚아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민유라는 걸어가는 태후 강 씨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태후 강 씨의 오른팔인 최 팀장(이수련 분)이 크레인 기사에게 황후 사건의 배후를 민유라라고 증언하라는 비밀거래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들려준 것. 이에 당황한 그를 보며 민유라는 가소로운 듯이 웃음을 띠었다. 뛰는 태후 위에는 나는 악녀 민유라가 있었다.

민유라는 이 일을 태황태후 조 씨(박원숙 분)에게 말하지 않은 대가로 태후 강 씨에게 “황궁쇼핑몰 운영권을 제게 주십시오”라며 대표 자리를 요구했다. 그는 쇼핑몰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야망을 내비쳤다. 이에 화가 난 태후 강 씨가 “과연 네가 폐하를 등에 업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고 말하자 민유라는 “기대해 보십시오. 저도 그게 궁금하거든요”라며 교만한 눈빛을 번뜩였다.

이처럼 이엘리야는 황제에 이어 황실 사업까지 손을 뻗치며 극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욕망이 꿈틀대는 눈빛과 당당한 말투로 악녀 캐릭터 ‘민유라’를 감칠맛 나게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에, 민유라가 욕망을 어디까지 펼쳐나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등이 출연하는 SBS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담아낼 황실로맨스릴러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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