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 29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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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1-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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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가 29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세종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세종시 노사민정 관계자들이 청년이 머물고 싶은 세종, 문화생활 및 정주여건이 갖춰진 세종시 건설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9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이귀현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해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청년청책위원회 위원 및 지역 기업 노사간부 등 8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맞춤형 청년일자리 정책에 관심을 표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연구센터 김기헌 센터장의 주제발표로 시작된 토론회는 윤창훈 충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형섭 한국노총 세종지부 부의장, 남윤제 에프에이 대표, 오재원 세종시 청년정책위 부위원장, 김영심 대전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 과장, 이현구 세종시 일자리정책과 과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지정토론과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기헌 센터장은 우리나라와 OECD 국가의 청년고용 실태를 비교하여 살펴보고 기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점검했다.

그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중 절반 이상이 공공기관 근무를 희망하는 만큼 다양한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20년 전 일본이 겪은 인구감소와 저성장, 대기업 제조업 중심 구조 등이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상황과 유사하다”며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겪지 않으려면 청년 정책을 고용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삶 전체를 포괄적으로 지원해온 일본의 정책 방향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토론회를 이끈 윤창훈 충청대 교수는 “청년일자리는 경제적 문제에서 사회적 문제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인구감소를 넘어 지역 소멸의 문제까지 고민하는 상황이지만 세종시는 젊은 층 유입이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더 큰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귀현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토론회를 통해 세종시가 지역 청년들이 행복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었다”라며 “세종시 청년일자리 문제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가 함께 고려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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