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트램·신분당선 연장 등 숙원 사업에 바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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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11-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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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H]


위례 트램 등 지역 숙원 교통 사업 진척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잇따라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공통현안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을 만나 위례선(트램) 사업 기간의 혁신적인 단축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연내 점검 회의 실시 등 이행을 위한 소통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위례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연합집회에서 요구한 사항들이 진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례 주민들은 트램을 기반으로 설계된 신도시의 상징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트램을 광역교통 계획에 반영해 고가 아파트를 분양한 만큼 정부 등이 2022년까지 트램 사업 준공 계획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다. 트램은 현재 민자 사업에서 재정 사업으로 전환돼 재추진 중이며, 2024년 준공이 예상되고 있다.

비대위는 8호선 신설역(가칭 위례역) 조기 완공 등도 촉구했다. 이 사업은 역사가 들어설 토지의 보상이 지체되면서 착공 시기 또한 올해 상반기에서 연말로 미뤄졌다. 하지만 연내 첫 삽 뜨기는 어렵게 됐다.

LH 위례사업본부 관계자는 "임시역사 건설보다는 보상 대상자가 11명으로 소수이기 때문에 연내에는 보상에 집중하고, 공사는 내년 초께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일대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뜨거운 감자다. 오는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의 최종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는 물론이고 지자체에도 매일 단체 민원을 넣고 있는 실정이다. 촛불 집회를 계획하는 등 오랜 숙원 사업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정자~호매실 구간은 10여년 전 예타를 통과했지만 정자~광교 구간만 먼저 진행됐다. 나머지 광교~호매실 구간은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이 속 미뤄지다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평가(B/C)를 넘지 못해 상황이 더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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