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코엑스보다 더욱 현대화된 대한민국 최첨단 복합 마이스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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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4-03-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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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 ICT에 특화된 성남형 마이스 단지 선봬

  • 백현마이스 총사업비 6조2000억원 투입...초대형 개발사업

  • 4차산업의 꽃 최첨단 미래형 마이스로 성남 미래 50년 먹거리 책임져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024년 4차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완료 시 서울 코엑스보다 더 현대화된 대한민국 최첨단 복합 마이스 단지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성남마이스PFV 자산관리회사인 성남마이스AMC가 올해 설립되면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마이스PFV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50%-1주를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으로, 메리츠증권, DL이앤씨, 삼성증권, 태영건설, 전략적 출자자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공사는 성남마이스AMC에도 전체 주식의 50%+1주를 출자해 최대 주주로서 공정·투명한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2㎡ 부지에 총사업비 6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규모의 개발사업이다. 2025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 완료 시 전시컨벤션 시설을 비롯해 공공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성남시가 추진 중인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마이스의 본질인 지식,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혁신 창출 등에 충실하며 첨단 기술을 더한 미래형 마이스다. 마이스의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성남시의 미래 비전 실행과 도시마케팅 선도로 성남시의 글로벌 지수를 높여주는 모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신 시장은 “2030년 개장하는 백현마이스는 그 자체로 미래 첨단 기술 산업의 시험장이 되고,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문화로서 단지 내외부 전체가 하나로 초연결되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미래형 마이스"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팹리스,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드론 등 첨단·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성남시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하는 성남형 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마이스 조감도사진성남시
백현마이스 조감도[사진=성남시]

이를 위해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개발 방향을 4가지로 정했다. 첫째 마이스 산업 성장 거점 배후지로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둘째 쾌적하고 풍요로운 업무공간과 비즈니스 및 관광을 연계하는 숙박 공간 조성, 셋째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는 공원과 녹지개발, 넷째 마이스 산업을 배경으로 배후 개발지와 연계하는 문화 브랜드 중심지 조성이다.

무엇보다 복합문화 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대형 쇼핑몰과 주거시설을 연계하고 지구 내에는 테마공원을 조성, 자연과 미래를 품은 마이스 단지를 만든다는 게 골자다. 3개의 브리지 시설을 통해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먼저 공공 부문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성남시 특성을 반영해 차세대 기술과 로보틱스로 특화, 세계시장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백현마이스로 개발한다. 이어 민간 부문인 업무공간은 로봇친화 오피스빌딩으로 구축해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 사전 유치, 4차산업 벤처 스타트업·스케일업, 빅테크들 사이의 합종연횡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백현마이스는 기존 전시·관광 산업에 머물지 않고 성남의 첨단산업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마이스 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른 도시와 달리 첨단산업 기반 위에 오는 2025년까지 선진 교통 시스템인 버스 중앙차로제인 고급 간선급행버스 체계(S-BRT)와 위례 트램 개통 등 사통팔달 교통망도 구축하면서 백현마이스는 도시 글로벌 지수를 높여주는 최첨단 복합 마이스로 사람과 기업을 잇는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역할을 하게 돼 성남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030년 백현마이스가 준공되면 성남시는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로 연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해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 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역‧한국잡월드‧백현동 카페거리와 연결하는 브리지 3개 시설 등을 갖추게 되고,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모두 합치면 2조4000억원의 이익을 얻게 되는데 이는 총사업비 6조2000억원의 약 3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신 시장은 “운영 초기 적자로 어려움이 예상돼 안정적 마이스산업 모색 차원에서 백현마이스 준공과 함께 시로 기부채납되는 전시컨벤션 시설은 먼저 기부채납 하도록 하고, 시행자가 5년 동안 의무 관리 운영하는 것으로 했다”면서 “앞으로 사업 인허가를 포함한 추진 과정에서 공정·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성남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스(MICE)는 기업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 Travel)·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대규모 회의나 행사 개최를 통해 관광 수요를 끌어내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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