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장관 "안전 일터, 정부 정책·기업 진심 함께 실천될 때 완성"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안전한 일터는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진심이 현장에서 함께 실천됐을 때 완성될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손을 맞잡고 이동노동자를 보호하는 상생 모델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장통교에서 열린 '2026년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옥외에서 장시간 운행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환 휴식 문화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부는 지난 3월 전국 152개 이동노동자 쉼터에 총 50만병의 제주삼다수를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생수 공급 체계는 8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8대 배달 플랫폼 기업들과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국 지방관서를 중심으로 쉬어가며 배달하기 문화를 지속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동 당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폭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기기를 연동한 '열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동노동자를 비롯해 폭염에 상시 노출되는 취약 노동자들을 두텁게 보호한다.

김 장관은 "생수나눔 캠페인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이 고개를 맞대고 나눴던 두 가지 큰 사회적 약속의 연장선이자 현장 실천의 자리"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대한 발 빠른 응답이자 사람을 우선하는 '안전' 가치의 확장"이라고 밝혔다.

또 "뙤약볕 아래서 마시는 시원한 물 한 모금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은 사고를 막는 가장 확실한 예방약이자 이동노동자들에게 건네는 '노동 존중의 상징'"이라며 "정부는 이동노동자 보호를 넘어 산업현장 전반의 폭염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총 280억원 규모의 예방장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쁘시더라도 시원한 물 한 모금과 함께 반드시 쉬어가며 배달해 주시기를 부탁린다"며 "올여름 모든 이동노동자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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