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선호도 조사 오늘부터…태극 문양·한국형 FE 서체 디자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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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1-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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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부터 변경될 자동차 번호판 [사진=연합뉴스 제공]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333가4444' 형식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번호판 디자인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가 19일부터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 관련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내년 말이면 소진되는 자동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현행 자동차 번호 체계에 앞자리 숫자 한자리를 추가하기로 지난 7월 결정됐다.

새 체계는 내년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번호판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유럽처럼 번호판에 디자인을 도입할 지 여부에 대한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번호판 좌측에 유럽 번호판처럼 청색 계열 색상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도입이 추진된다.

번호판 좌측을 상중하 3개 부분으로 나눠 상단에는 국가 상징인 태극 문양 디자인으로 넣는다. 중간에는 번호판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 하단에는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인 'KOR'를 넣을 계획이다.

번호판 중심 부분에 태극 문양 같은 디자인 요소를 넣어 '333가⊙4444'처럼 글자 단위를 구분하는 방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다.

번호판 글씨체를 '한국형 FE 서체'로 바꾸는 것은 어떤지도 묻는다. 이는 독일이 현재 사용하는 'FE서체'를 한국형으로 변형한 것이다.

번호판에 디자인을 도입할 경우에는 '재귀반사식 필름부착 방식'을 적용한다.

이는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치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야간에도 쉽게 눈에 띄어 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가격이 지금보다 1만원 상승할 수 있어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과 반사필름식 번호판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번호판 선호도 조사 기간 한국갤럽을 통해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함께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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