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난도’ 수능 국어 31번 문제 풀어본 누리꾼 반응은? “인쇄 잘못 된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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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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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문 왜 이렇게 기냐. 국어가 모국어가 맞는지 혼란스럽다"

2019학년 수능 국어 영역 홀수형 31번 문제.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 홀수형 31번(3점) 문제가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문제를 풀어본 누리꾼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수능 직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31번 문제를 풀어본 누리꾼들은 “이게 언어 영역 문제라고? 시험지 잘못 인쇄된 거 아니고?”, “내가 아는 언어영역이 이랬나? 갑자기 혼란스럽다”, “지금 저 지문이 뭐라고 하는 건가요? 국어가 모국어가 맞는 건가?”, “이 문제는 과탐 문제인 것 같은데”, “지문 안 읽고 문제만 읽어도 정답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내가 이과생이기 때문이다. 이걸 진짜 아무런 지식 배경 없이 풀려면 진짜 땀 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난이도 논란이 된 국어 홀수형 31번 문제는 서양 천문학 분야의 개혁 과정을 다룬 지문 한 페이지를 다 읽은 뒤 만유인력에 대한 그래픽과 제시문을 해석하는 것이었다. ‘질점’ 등 생소한 용어와 만유인력 개념을 잘 알지 못하는 수험생들은 “국어냐, 과학이냐”며 원성을 쏟아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수험생들이 소설·시나리오가 함께 등장한 복합지문과 과학·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문제를 푸는 데 애를 먹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이 예년보다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 1등급 예상컷 수준도 80점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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