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 개발자 행사 정례화... 이달 20일 '빅스빅' 주제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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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11-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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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리 헥 전무·전길남 명예교수 등 강연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빅스비 개발자 데이'를 처음으로 연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빅스비 개발자 데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개발자 행사도 정례화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등 자사 플랫폼에 국내 개발자 참여를 늘려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발표된 빅스비 관련 주요 내용과 함께 국내 사업자가 빅스비에 비즈니스를 연동하는 사례가 발표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외부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잘 되지 않는 점을 보완해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과 함께 외부 개발자 참여를 늘린 '뉴 빅스비'를 내놨고, SDC에서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했다. SDC에서 개발자들의 게임 출시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내년 새로운 '갤럭시스토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개발자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을 위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빅스비 개발을 이끈 정의석 부사장, 이지수 상무, 비브 랩스 최고 책임자인 아담 샤이어 상무가 기조연설을 맡아 새로운 빅스비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빅스비의 향후 비전과 전략을 밝힌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 초 영입한 래리 헥 전무(북미 AI 센터장)도 삼성전자 합류 이후 첫 공개 행사에 참여해 '지능형 비서의 진화에 대한 미래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술·비즈니스 세션에서는 빅스비 개발자 도구 활용 방법, 사용자 경험(UX) 설계, 개인화 서비스 구현 등을 논의하고 망고플레이트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 사례를 공유한다. 코드 랩 프로그램에서는 현장 개발자들이 빅스비 개발도구를 활용해 직접 개발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DC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발자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삼성전자 플랫폼 내 외부 개발자 참여가 늘어나는 동시에 국내 개발자 기반이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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