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펄벅재단·더 퍼스트 티 코리아 자선골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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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11-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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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펄벅재단·더 퍼스트 티 코리아 자선골프대회 단제사진. 사진=넥스트스포츠 제공]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이상희 전 국방부 장관 등 총 80여명의 사회 각계각층 인사가 우리 사회에 소외된 계층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 5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에서 열린 2018 한국펄벅재단·더 퍼스트 티 코리아와 함께하는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해 후원 및 경매행사 등을 통해 총 5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비영리 재단법인인 한국펄벅재단과 더 퍼스트 티 코리아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기존의 자선골프대회와는 운영형태를 달리해 대회 초반부터 많은 주목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기존 자선골프대회들은 프로골퍼 1명과 아마추어 3명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하는데 비해 이번 대회는 자선골프대회인만큼 프로 거마비나 협회에 지급해야 하는 인증료 등을 아껴 조금이라도 더 아이들을 돕는데 활용하자고 뜻을 모아 순수하게 아마추어 참가자들로만 팀을 구성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를 치렀다.

이번 대회에서 모여진 기금은 앞으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을 받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모든 아이들이 골프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나아가 이를 통해 골프 저변확대 및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총 2700만원이 모인 자선 경매 행사에는 한국 프로야구계의 대표적인 선수인 박찬호, 이승엽, 류현진 등을 비롯해 피겨 영웅 김연아,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 중인 필 미켈슨과 브룩스 켑카 등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애장품이 경매물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이승엽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배트·볼과 류현진의 20점 한정 제작된 기념카드액자, 켑카의 사인이 들어간 US오픈과 CJ컵 대회 깃발은 각각 600만원에 경매됐고, 미켈슨의 사인이 들어간 골프백과 깃발은 500만원, 김연아의 사인이 들어간 미니스케이트와 사진은 3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펄벅재단 겸 더 퍼스트 티 코리아의 류진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만추에 펼쳐진 본 자선골프대회가 이 자리에 함께 앉아 계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앞으로 매년 이러한 뜻에 공감하시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를 모시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대회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순이란 예명으로 널리 알려진 국민가수 김인순(한국펄벅재단 이사) 씨는 바쁜 일정 가운데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 1965년 펄 벅 여사에 의해 설립된 한국펄벅재단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인권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일하는 아동복지기관으로 인종과 혈통을 뛰어넘어 인도주의와 박애정신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2016년에 설립된 더 퍼스트 티 코리아는 골프를 통해 어린이에게 인성교육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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