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현장] 홍종학 관사 대기업 제품, 중소기업 대리점서 구매했다더니··· 진실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보훈 기자
입력 2018-10-26 10: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관사에서는 대기업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본지 24일자 10면 보도) 중기부는 중소기업 대리점에서 구매한 제품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구매처는 단독 건물을 사용하는 현대리바트 및 전자랜드의 대규모 판매 매장이었다.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중기부 종합 국감에서 “홍종학 장관 취임 이후 장관 관사에 채워진 물품들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리바트 등 모두 대기업 제품으로 금액은 1600만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기부는 대기업 제품들을 중소기업 대리점에서 구매했다는 이유로 모두 중소기업 구매 실적으로 처리했지만, ‘관사 물품 거래명세서’를 확인한 결과, 가구류는 현대리바트 매장, 전자제품은 전자랜드 매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선 의원은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는 중기부가 중소기업을 외면하며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까지 부풀리고 있다”며 “실제 중소기업 제조사와 중소유통사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제품 구매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