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식 대림바스 대표·박종욱 로얄앤컴퍼니 대표, 소품으로 B2C 강화

대림바스·로얄앤컴퍼니 다양한 욕실 소품 선보여

[대림바스, 로얄앤컴퍼니 로고]
 

강태식 대림바스 대표와 박종욱 로얄앤컴퍼니 대표가 소품을 앞세워 욕실업계 기업·소비자 거래(B2C)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바스와 로얄앤컴퍼니 등 욕실기업들은 B2C 시장 선점을 위해 욕실 소품을 앞세우고 있다. 욕실 인테리어 소품은 리모델링 패키지 등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다. 욕실 소품부터 리모델링 패키지까지 폭넓게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소품 구매가 고가의 도기나 수전, 나아가 리모델링 패키지까지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욕실 인테리어 소품을 취급하며 장기적으로 리빙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대림바스는 욕실 업계에서 소품 사업에 가장 먼저 나선 선두주자다. 지난 2014년부터 욕실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해외 소품을 독점 수입해 취급하는 점이 특징이다. 타월부터 발매트, 청소솔, 샤워기, 양치 컵, 칫솔 꽂이, 샤워커튼 등 욕실 소품을 총망라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본사 직영 쇼룸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것에서 시작해 종합 온라인몰, 오픈마켓, 디자인 편집샵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특히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증가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얄앤컴퍼니는 타월, 디퓨져, 치약, 칫솔부터 주방식기 및 세제류까지 200여개의 국내외 브랜드의 1000종에 이르는 프리미엄 욕실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논현동 로얄라운지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온라인 바스몰 오픈에 이어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 로얄바스 아울렛을 열며 욕실 소품 취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유통 채널 확대에 따라 욕실 소품군 사업 규모가 크게 뛰었다. 로얄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10월에 비교해 품목 수는 5배, 매출은 3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로얄앤컴퍼니는 욕실 인테리어 소품을 함께 취급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전략을 취했다. 나아가 욕실 소품 뿐 아니라 전기주전자, 조명, 히팅시트, 멀티탭, 기능성환풍기 등 소형 가전도 취급하며 장기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