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에릭슨·노키아–삼성전자 5G 장비 연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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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10-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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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슨·노키아 5G 기지국을 삼성 교환기와 연동해 ‘퍼스트콜’ 완료

SK텔레콤은 24일 분당사옥 5G테스트베드에서 삼성전자 5G NSA(논스탠드얼론 ; 5G-LTE복합규격) 교환기와 노키아 · 에릭슨 5G 기지국 연동에 성공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각기 다른 제조사 5G(세대) 장비를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 5G서비스 개시 준비가 사실상 끝났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24일 분당사옥 5G테스트베드에서 삼성전자 5G 교환기와 노키아·에릭슨 기지국 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통신은 ‘단말기 → 기지국 → 교환기 → 인터넷’ 단계를 거친다. 기지국과 교환기의 제조사가 다를 경우, 이동통신사에서 서로의 장비를 연동해 품질을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서로 다른 제조사 5G 장비의 연동 품질을 높이는 기술 및 규격을 AT&T, 오렌지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개발해왔다. 지난달 14일 5G 장비제조사 3사(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 선정 이후 본격적으로 5G 장비간 연동 기술 적용·시험에 돌입해 한달여 만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연동 성공으로 SK텔레콤은 노키아·에릭슨 5G 기지국을 삼성전자 교환기 관할 범위 내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동에 활용한 5G 교환기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특별히 개발한 상용 장비다. 이론적으로 5G 교환기 규격에서는 기존 LTE교환기에 5G 기능을 추가해 5G망을 구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5G 교환기–노키아·에릭슨 5G 기지국을 연동해 데이터 송수신 모든 과정을 상용 환경에 맞춰 검증해보는 ‘퍼스트콜’도 완료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같은 제조사 장비를 쓰더라도 통신사의 기술 수준과 준비 속도에 따라 상용 품질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며 “여러 단계에서 앞서 가고 있는 만큼 상용화 전까지 품질 최적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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