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공청사 범죄 불안감…출입통제시스템 도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8-10-17 15: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스피트 게이트 설치, 청사 방호 강화'

경기 의정부시가 공공청사에서 강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서 청사 보안과 민원인 안전을 위해 청사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출입통제시스템을 도입, 1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최근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공무원 폭행, 군청 민원실 화재 사건과 경북지역에서 민원인 공무원 살해사건이 벌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민원인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공공청사에서 강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 이어 기초단체까지 청사 방호와 민원인 안전을 위해 청사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출입통제시스템을 도입, 1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피드 게이트를 본관 중앙현관에 5개, 신관 중앙현관에 4개를 각각 설치한다.

또 전자기식 게이트를 본관 13개, 별관 4개, 신관 1개를 각각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은 일반민원실과 세무민원실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다만 민원실을 제외한 사무실을 방문하고자 할 경우 민원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을 제출한 뒤 방문증을 교부받아 스피드 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시는 민원실 환경정비, 민원안내 공무원 상주, 민원인 대기실 설치 등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안을 마련, 운영할 예정이다.

2016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난달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의 무단 점거 장기농성으로 지자체마다 청사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기존에 출입시스템이 없어 시청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최근 점거농성 때 행정업무에 지장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농성자들이 휴대용버너로 취사를 하는 등 화재위험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노조도 조합원의 안전한 근무를 위한 대책마련을 요청했고, 직원들 또한 출입통제시스템 도입을 환영하고 있다'며 기존 출입 방법과 달라 민원인의 번거로움이 예상되지만 출입통제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