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위언론인, 4차 산업혁명·환경 분야 협력 위해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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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8-10-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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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0회 한·중 고위언론인포럼 열려

  • 도종환 문체부 장관 "양국 윈윈 위해 언론인들 인식 같이 해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0회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에 앞서 쉬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의 고위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중 4차 산업혁명, 경제무역, 환경 분야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1일 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중국 외문국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0차 한·중 고위언론인포럼’을 개최하고 4차 산업 협력과 경제무역, 미세먼지 등에 대한 각국 언론인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언론사 언론인 40여명과 관련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열 번째 포럼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포럼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쉬린(徐麟)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장관급),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등 양국 관계 부처와 기관의 고위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를 국가 경제의 미래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 장관은 “앞서 8월 한국은 중국 정부와 스마트시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며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양국이 ‘윈윈’하기 위해서는 언론인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등 환경 분야의 협력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도 장관은 “미래 세대를 위해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협력은 절실하다”며 “현재 베이징에서 한·중 협력센터가 운영되는 등 협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쉬린 주임은 “과거 10년 동안 한·중 언론계는 양국 관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양국 언론인은 한·중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사명감을 갖고 경제·무역·인문 분야의 교류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쉬 주임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 증진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국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 측 대표단은 산업·환경분야 전문가와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연합뉴스, KBS, 아주경제 등 주요 언론사 관계자로 구성됐다. 중국 측에서는 방정휘 외문국 국장 직무대리 등 언론 당국 관계자와 신화통신사, CCTV, 인민일보 등 관영언론 고위층 언론인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오전 제1주제로 열린 4차 산업혁명관련 토론에서는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와 방정휘 중국 외문국 국장 직무대리가 주제발표를 통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오후에 진행된 '미세먼지와 공해 감소'와 관련해서는 동종인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교수와 왕샤오후이(王曉輝) 중국망 총편집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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