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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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홍석민 기자
입력 2018-09-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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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청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촉구를 위한 공동 건의문 채택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와 ‘신북방시대의 동아시아 철도망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주제 발표가 14일 오전 11시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천안시 제공]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14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청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민선7기 출범을 맞아 협력체 대표인 구본영 천안시장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시장․군수 상견례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그동안 성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촉구를 위한 공동 건의문’이 협력체 이름으로 채택됐다.

공동 건의문에는 중부권의 교통연계성 강화, 국토의 균형발전, 종단위주의 철도망 보완, 유라시아 철도 연결 기반 등을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건설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력체는 공동건의문을 향후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인석진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이 사업의 추진경과와 성과를 보고하고, 한국교통연구원 북한유라시아인프라연구소 소장인 안병민 박사가 ‘신북방시대의 동아시아 철도망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안병민 소장은 서산 대산항과 울진항을 철도페리 항구로 개발해 서산 대산항은 중국의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텐진, 다롄항과, 울진항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의 니이가타를 연결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더 나아가 중부권 횡단철도를 남북종단철도(TKR)인 동해선, 서해선과 연결시켜 북한을 경유해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직접 연결시키면 한국이 新실크로드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협력체는 지속해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홍보하며, 협력체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사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협력체 대표인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협력체 부대표인 맹정호 서산시장, 박영수 당진시 건설도시국장, 황선봉 예산군수, 오세현 아산시장, 남기상 청주시 도시교통국장, 김대희 괴산부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김재광 영주부시장, 엄태항 봉화군수, 전찬걸 울진군수가 참석했다.

구본영 시장은 “올해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12개 시군과 정치권이 더욱 노력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며“건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12개 시장·군수 협력체는 철도건설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토론회와 국회포럼 개최, 각종 홍보활동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대통령 공약 확정,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 반영, 12월 사전타당성 용역비 정부예산 3억 원을 확보해 올해 5월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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