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야당 국회의원 의견도 도정에 충실히 받아 들이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8-09-14 10: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경기도 추진 40개 사업 1조8559억원 규모 국비 지원 건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 발전을 위해서는 야당 국회의원의 의견도 충실히 수렴하겠다며 대화통로 개설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14일 오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경기도 지역 야당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정운영에는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어도 경기도정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 “도에 대한 제안이나 도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충실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어 “(의견을 받기위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충분한 대화 통로를 만들겠다”면서 “전체적인 문제는 도당위원장이나 도당이 해주면 좋을 것 같고, 개별적인 것들은 보좌진 중에 담당을 정해주면 챙기도록 하겠다”고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대(對) 국회 소통채널로 지정해 향후 야당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책임지도록 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에 대해 야당국회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경기도 발전을 위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은 “행정에는 여야가 없지만 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야당의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면서 “야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판만 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협조할 것은 확실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도 “경기도정 운영은 당 차원에서 할 게 아니라 지역별로 하나가 돼서 해야 한다”며 “도정의 여야 견제는 도의회에서 하면 되고 경기도 차원에서 의원들이 나서야 할 일이 있다면 서로 소통하면서 이끌어가자”라고 했다.

정책협의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영우·주광덕·이현재·김성원·송석준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정병국·이찬열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도는 평화통일 철도·도로망, 생활인프라, 미세먼지 대응 등 4개 분야 40개 사업 1조8559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경기도의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은 12조5천억원이다.

도가 건의한 주요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등 평화통일기반조성 3개 사업 1364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상패~청산 국대도 3호선 등 19개 철도망과 도로망 사업 1조3255억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팔당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 남한산성박물관 건립 등 생활인프라 12개 사업 1821억원 △저상·2층버스 도입 등 미세먼지 대응과 교통복지 지원을 위한 6개 사업 2119억원 등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3일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 36명과, 11일에는 여당 지도부와 경기지역 여당 국회의원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비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