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지난달 콜라·식용유 등 가공식품 가격 60% 하락”

[사진=연합/로이터]

지난달 소비자가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18개 품목의 가격이 전달보다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8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8개(60.0%) 품목이 전달보다 하락하고 11개(36.7%)가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중 전달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8%), 식용유(-2.7%), 고추장(-1.9%) 등 18개다.

전달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1개로 햄(3.1%), 두부(2.4%), 참치캔(1.9%) 등이었다.

두부는 7월까지 지속해서 내렸지만 8월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어묵(11.5%), 즉석밥(8.5%), 설탕(6.7%), 국수(6.5%) 등 20개 품목이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과 조미료류의 상승률이 높았고, 차·음료·주류 상승률은 낮았다.

지난해 동월 대비 하락 품목은 5개로 냉동만두(-11.4%), 커피믹스(-4.1%), 식용유(-3.3%) 등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전통시장 11만8752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12만1229원, 백화점 13만3348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