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GGF] 김희배 SAP코리아 사업본부장 "지능형 기업의 핵심은 데이터와 애널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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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9-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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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로운 기업 트렌드는 데이터 컴퍼니로의 진화

김희배 SAP코리아 애널리틱스 사업본부장이 1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2018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18 GGGF)'에서 디지털 시대를 앞서나가는 지능형 기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데이터가 디지털 세상을 위한 연료라면, 애널리틱스는 그 엔진입니다."

김희배 SAP코리아 애널리틱스 사업본부장은 1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2018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18 GGGF)'에서 디지털 시대를 앞서나가는 지능형 기업의 핵심을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데이터와 애널리틱스는 생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고도화된 의사결정지원 차원을 넘어선, 번영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이란 점에서 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 시장의 가치가 연간 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GM의 100분의1 크기인 테슬라는 '데이터 컴퍼니'로 변신을 꾀한 결과 올해 GM의 시총을 넘어선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새로운 기업 트렌드는 데이터 컴퍼니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지능형 기업들의 핵심 역량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고 설명했다.

지능형 기업들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유연하게 변경 운영할 수 있는 '민첩성(Agility)'을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연결할 수 있는 '가시성(Visibility)'과 희소성이 있는 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집중(Focus)'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김 본부장은 "지능형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의 역량을 수익화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접목한다"며 "프로세스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업계의 대응 전략으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위해 △인텔리전트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플랫폼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등 3가지 요소를 갖춰야 할 것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정확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졌고 프로세스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보가 고객 경험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만큼 데이터 판매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강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에게 보낼 수 있으며 개별 툴별 사용 시간도를 대시보드를 통해 시각화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프로세스의 양적인 '실행'에서 통찰력 기반의 질적인 '인터랙션'으로의 변화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가트너는 2020년까지 10% 기업이 그들의 내부 정보 자산을 제품화하고 상업화하는 전담 비즈니스 사업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더 이상 석유가 아닌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실제 케이저(Kaeser)는 원래 압축 공기 콤프레서 제조사이지만 요즘은 공기 서비스(Air-as-a-Service)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수익을 얻고 있다. 공기 압축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구동상황과 압축 공기 비용 등 설비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원격 진단과 고객 중심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시스템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와 애널리틱스와의 유기적인 결합이 가능해진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도화되고 밀착된 머신러닝과 강력해진 클라우드의 역량, 애플리케이션 내장형 애널리틱스 및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표준의 등장 등으로 기업들은 전에 없던 비즈니스 기회와 차별화를 지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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