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BIZ] 라부부 키운 팝마트…본토 매출 2배↑

  • 中 아트토이…시장도 실적도 성장

  • 업계 2위 미니소 순익 2배 실적 견인

팝마트 매장에 전시된 라부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팝마트 매장에 전시된 라부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아트토이 시장 성장세 속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올해 1분기 대체로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대표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는 최근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5~80%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중국 본토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며 내수 부진 속에서도 강한 소비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만 해외 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25~30%, 미주 시장은 55~60%, 유럽 및 기타 지역은 60~65%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폭발적인 해외 성장세와 비교하면 증가 폭이 눈에 띄게 낮아지면서 향후 성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팝마트는 "고품질 제품과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라부부 지식재산권(IP)의 상업적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부부 영화 제작과 라부부 테마파크 확장 등을 통해 제품 판매를 넘어 콘텐츠·오프라인 체험을 아우르는 종합 IP 생태계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니소의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팝마트에 이은 중국 2위 아트토이 브랜드 탑토이를 소유한 미니소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최대 57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29% 증가하고, 순이익은 최대 200% 급증할 것으로 예고했다. 탑토이의 빠른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니소는 탑토이를 분리해 별도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 홍콩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탑토이는 팝마트와 달리 제품의 70%를 외부에서 도입한 IP 캐릭터로 채우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자체 캐릭터 중심인 팝마트와 달리 다양한 인기 IP를 빠르게 도입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다. 쑨위안원 탑토이 창업자는 "팝마트가 아트토이계 iOS(애플 운영체계)라면, 탑토이는 안드로이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가 투자한 52토이즈도 지난해부터 홍콩증시 상장 준비설이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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