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단이 부산을 찾아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 타진한다. 부산경제진흥원(BEPA)이 지난해 10월 베트남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를 직접 개최하고 11월에는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와 2026년 공동 사업 계획을 합의하는 등 1년간 다져온 협력 기반이 이번 포럼으로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17일(현지 시각) 베트남 산업무역부 해외시장개발국은 관계 기관과 함께 오는 19~22일 부산 및 한국 남부 지역에서 무역 촉진을 위한 베트남 기업단 파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6년 무역 촉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 및 한국 남부 지역의 수입 수요와 성장 잠재력 파악, 제품 품질 기준·규격·포장·유통 시스템 이해, 농수산물·가공식품·가구·생활용품·OEM 협력 등 유망 수출 품목의 한국 시장 진출 방안 구체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베트남 기업들은 부산에서 열리는 '베트남·한국 비즈니스 네트워킹 워크숍'을 통해 현지 수입 파트너와 직접 만나 자국 상품을 소개하고 거래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 지난해 11월 총영사·BEPA 원장 회동…2026년 공동 사업 계획 합의
이에 송 원장은 베트남의 발전 잠재력과 한·베 경제·무역·투자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무역·투자 촉진 행사 개최와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회의에서 부산경제진흥원이 베트남 시장에서 진행 중인 무역 촉진 프로그램의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시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기관이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베트남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베트남은 부산의 4위 수출 대상국으로 전체 부산 수출의 약 6.9%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진흥원은 다소 둔화된 대(對)베트남 수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 두 도시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전 매칭을 통해 선정된 현지 바이어 6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건강기능식품·산업용 용접기·치과용 임플란트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총 1200만 달러(약 180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과 800만 달러(약 120억 원)의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액은 9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1~4월 양국 교역은 372억달러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11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고 수입은 261억달러로 40.8% 늘었다. 한편, 올해 3월 말 기준 한국의 베트남 누적 등록 투자액은 약 990억달러, 활성 프로젝트는 1만450건으로 전체 프로젝트의 23%, 전체 FDI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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